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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 12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02일 14시 15분 KST

7세부터 63세까지, 7년마다 14명의 실제 삶을 다큐멘터리로 찍었다

영국의 계층 격차를 알아보기 위해 시작한 57년차 프로젝트

GRANADA PRODUCTION
'전대미문 다큐실험 UP 그들과 나' 중에서

실제 사람들의 삶을 유년기인 7세부터 노년기인 60대까지 추적해 영상으로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EBS(사장 김명중)가 28일부터 방송한 ‘전대미문 다큐실험 UP, 63세 그들’의 이야기다.

1964년, 영국의 그라나다 텔레비전은 “7세 아이를 주면, 어른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다큐멘터리 ‘7업’을 공개했다.

영국 전역에 사는 7세 아이들 14명의 생활을 찍은 다큐멘터리였다. 동갑이지만 배경은 달랐다. 인종도, 사는 곳도 달랐고, 부잣집 아이도, 가난한 집 아이도 있었다.

″우리가 이 아이들을 모은 이유는 서기 2000년의 영국을 보고 싶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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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계층에 따라 쓰는 언어가 다를 정도로 경제, 사회적 계층 격차가 큰 나라다. 그런 영국에서 유년기의 환경 차이가 그 사람의 미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이 다큐멘터리의 초기 목적이었다.

″처음으로 한 데 모인 아이들은 모두 60대 늙은이처럼 차려입고 왔죠. 아이다운 옷이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연출자 마이클 앱티드는 ‘7업’ 공개 7년 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던 14살이 된 아이들을 다시 만나 2편을 찍었다. 이때부터 다큐멘터리는 컬러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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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티는 다시 7년 후 만든 ‘21업’ 후 미국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러면서도 때가 되면 영국에 돌아와 시리즈를 이어갔고, 28세, 35세, 42세, 49세, 56세까지 14명의 삶을 찍은 다큐멘터리는 계속 제작되었다.

GRANADA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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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기획과 달리 다큐멘터리는 14명의 변화와 희로애락을 다루며 이들의 차이점뿐 아니라 보편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7세 때 가졌던 꿈에 성인이 될 때까지 도전한 아이도, 청년기에 거리 생활을 했지만 노년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직업을 갖게 된 아이도 있었다. 영국 시청자들은 이들과 함께 나이를 먹었다.

주인공들은 이제 63세가 되었다. 2019년, 시리즈의 9번째인 ’63세 그들’이 나왔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63세 그들’을 아래 링크에서 11월 첫주까지 로그인 없이 무료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 1부 다시보기(링크)

- 2부 다시보기(링크)

- 3부 다시보기(링크)

8편까지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영국의 스타들이 시리즈와 관련한 추억을 이야기한 특별 인터뷰는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