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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이 사은품에 일베 로고 붙인 사진 유포자에 법적대응한다

최초 게시물로 추정되는 사진은 곧 삭제됐으나 이미 각종 커뮤니티로 퍼졌다.

경남은행 고객 사은품에 붙은 일베 로고 스티커
경남은행 고객 사은품에 붙은 일베 로고 스티커 ⓒ온라인 커뮤니티

BNK 경남은행(이하 경남은행)이 고객 사은품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로고를 붙인 후 사진을 배포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트위터에는 경남은행에서 고객들에게 나눠준 가습기에 일베 상징을 삽입하는 식으로 변형된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과 함께 ”뭐야 이 가습기 일베 아니냐”라는 글도 첨부됐다.

국제신문 등은 28일 경남은행이 이 사진의 게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은행 측은 게시자가 가습기에 일베 로고를 부착해 사진을 게재,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글이 각종 대형 커뮤니티로 퍼지며, 경남은행이 애초부터 일베 로고를 붙여 가습기를 배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트위터 글은 삭제됐다. 그러나 은행 측은 게시자의 행동에 악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국제신문에 “해당 가습기는 2018년 10월 울산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만들어 배포한 것”이라며 원래 가습기에는 ‘BNK 경남은행’ 로고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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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일베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