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10월 21일 14시 10분 KST

억만장자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워렌을 '겁내는' 부자 친구들에게 건넨 말

민주당 '큰 손' 지지자들 중에는 워렌의 진보적 공약 때문에 '차라리 트럼프를 지지하겠다'는 얘기마저 나오는 상황.

Zach Gibson via Getty Images
NORFOLK, VA - OCTOBER 18: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Sen. Elizabeth Warren (D-MA) speaks during a town hall event on October 18, 2019 in Norfolk, Virginia. Warren discussed measures to curb corruption in Washington, implement structural changes to counter income inequality, and protect democracy. (Photo by Zach Gibson/Getty Images)

2020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급부상하자 미국 금융계와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부유층 증세, 금융 규제 같은 그의 진보적 공약 때문이다.

일례로 CNBC가 최근 민주당의 ‘큰 손’ 기부자들(주로 금융계, 경제계 거물들)에게 물어봤더니 몇몇 인사들은 ‘민주당이 잘 됐으면 좋겠지만 워렌이 대선후보로 선출된다면 차라리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억만장자이자 골드만삭스 파트너를 지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워렌의 당선과 그의 초부유세 계획을 걱정하는 그런 ‘부유층 친구들’에게 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피해자가 아니다. 당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다.” 노보그라츠가 18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했다. ”대체 어떻게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가 있나?”

″이건 정상이 아니다.” 노보그라츠가 말했다. ”(부유층들은) ‘그 사람들이 우리를 잡아먹을 거야’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저 약간 세금을 더 내게 될 뿐이다. 기운 내라!”

CNBC via Getty Images
CNBC EVENTS -- Delivering Alpha 2014 -- Pictured: Michael Novogratz, Principal and Director, Fortress Investment Group LLC during the Best Ideas panel at the CNBC Institutional Investor Delivering Alpha Conference in New York -- (Photo by: Heidi Gutman/CNBC/NBCU Photo Bank/NBCUniversal via Getty Images)

 

현재 암호화폐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을 위해 부유층에게 세금을 거두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이 나라가 돌아가는 걸 보면, (소득) 하위 60%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보그라츠가 지적했다. ”(워렌은) 그 그룹을 향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부의) 재분배를 원하는 것이다.”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세계의 97%는 정말, 정말 워렌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워렌을 좋아하지 않고, 워렌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그가 부유층에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노보그라츠가 설명했다. ”약간 자제력을 잃은 것 같다.”

노보그라츠는 워렌이 ”좋은 정치인”이고 ”현명”하면서도 ”재치 있는” 인물이라면서도 자신은 더 ‘중간에 가까운’ 민주당 후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허프포스트US의 Billionaire Tells Wealthy To ‘Lighten Up’ About Elizabeth Warren: ‘You’re Not Victi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PRESENTED BY 일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