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에 대한 정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29일 충남 홍성군 도축장에서 도축 대기 중인 돼지 19두가 폐사해 방역 당국에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ASF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개체는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한강 이남 저지선을 지켜졌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일(16일)로부터 2주가 지났지만,잠복기(최소 4일~19일)를 고려할 때 이번 주에 추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한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미탁도 불안요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발병농장 주변과 집중 발생지인 강화군 돼지 살처분을 서두를 방침이다.
태풍 이후의 소독에도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지난 후 즉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의 철저한 소독과 차량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