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9월 25일 11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9월 25일 11시 09분 KST

유시민이 "검찰이 시민을 상대로 심리전을 전개했다"며 한 말

검찰을 작심비판했다.

'알릴레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재개한 ‘알릴레오 시즌2’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검찰을 작심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언론을 활용하는 방식을 보면 되게 묘해요”라며 ”시민을 상대로 검찰이 한달 반 동안 심리전을 전개해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언론을 활용하는 방식을 보면 되게 묘해요. 우선 검찰은 전문가들이 많죠. 포렌식 법률가도 있고, 기본적으로 법률 전문가고.. 언론 소비자들은 전문지식이 없죠. 그러다 보니까 검찰과 국민들 사이에 상당히 큰 정보 격차가 있어요. 그리고 중간에 언론이 있어요. 기자분들도 사실 일반시민들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그래도 조금 더 알긴 하죠. 그래서 어차피 전문지식이 없기는 비슷한 수준인 기자를 이용하고 언론을 이용해서 정보 수준이 낮은 시민을 상대로 검찰이 한달 반 동안 심리전을 전개해왔다, 저는 그렇고 보고요.

유 이사장은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래야 나중에 검찰이 엉뚱한 것을 하면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내가 정겸심 교수 처지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검찰에서) 압수수색이 곧 들어올 거라고 그래요. 검찰이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버를 다 가지고 가서 그걸 분석한 것으로 나를 기소하거나 유죄선고를 받아내기 위한 증거로 사용을 할텐데 내가 검찰을 확실히 믿는다면 ‘가져가세요’ 하겠는데 검찰을 못 믿어요.

그럼 검찰이 저 하드디스크 드라이버를 가지고 가서 저 안에 있는 데이터로 장난을 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야 나중에 검찰이 엉뚱한 걸 하면 증명할 수가 있죠.

그러니까 그걸 당연히 복제를 해야 되는데, 그래서 거기 필요한 파일들을 자기가 USB를 꽂아서 복사하는 걸로는 안 되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전체를, 시스템 전체를 복제를 해야죠. 이미징. 똑같이 쌍둥이를 만드는 거에요.

그렇게 해서 가지고 있어야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해가서 거기서 장난을 칠 경우에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양대 있는 컴퓨터와 집에 있는 컴퓨터를 다 복제하려고 반출한 거에요.

유 이사장은 검찰이 정경심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본다며, 만약 기각되면 책임지라고 주장했다.

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리라고 봐요. 기각될 확률과 발부될 확률이 반반쯤 된다고 보고요. 영장이 기각되면 책임져야 해요. 국정농단 수사보다 더 많은 수사 인력을 갖고 한 달 반 동안 70군데 가까이 압수수색 했는데 영장이 기각될 정도의 수사 결과밖에 내지 못했다면 최초의 판단이 잘못된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