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9월 02일 10시 51분 KST

“여야 합의 정신에 따라” 조국이 인사청문회 개최를 부탁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날부터 3일까지 예정됐으나 무산됐다

뉴스1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어조로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날부터 3일까지 열기로 결정됐으나 여야가 증인 채택 문제로 대립하면서 사실상 청문회 개최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족들을 청문회에 세울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조 후보자는 ”증인 채택은 여야 합의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 ‘인사청문회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서 소명할 기회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조금 고민해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