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5월 17일 11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5월 17일 13시 51분 KST

무죄 판결 후 첫 출근한 이재명 지사가 환하게 웃으며 한 말

항소를 예고한 검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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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권남용 혐의 등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경기도청에 첫 출근했다. 

이 지사는 17일 오전 ”결국 안개가 걷히면 (진실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비록 오물을 뒤집어 쓰기도 하지만 실체에 부합하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어야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면서 ”사필귀정이다. 저는 믿을 거라곤 국민밖에 없다. 이점을 믿고 할 일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검찰이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를 예고한데 대해 ”저는 국가권력 행사에 있어서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죄판결 뒤 ”큰길을 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가 정치를 하는 것에서 원래 가야 될 길이 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국민들이 한 겨울에 촛불들고 만들고자 했던 나라, 공정한 나라를 계획하고, 희망있는 나라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작은 사회를 넘어서 국민들 원하는 그런 세상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다.저와 함께 하는 지지자, 동지여러분의 소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지난 16일 오후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인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검사사칭(이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친형 강제진단(직권남용·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에 대해 모두 무죄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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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무죄판결을 받은 뒤 첫 출근한 이 지사와 일문일답.

- 간밤 편안하게 보내셨는지.

= 뭐 어제나 그저께나 특별히 변한 건 없다. 잠은 당연히 원래부터 잘 자고 있었다. 그렇다.

 

- 어제 검찰이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항소를 예고했는데 2심 준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 저는 국가권력 행사에 있어서 공정성과 냉정함을 유지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하겠다.

 

- 선고 직후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큰 길을 언급하셨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 우리가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원래 가야 될 길이 있다. 뭐 요약해서 말씀 드리자면, 우리 국민들이 그 한겨울에 촛불을 들고 정권을 교체해가면서 만들고자 했던 나라, 공정한 나라, 모두에게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고 각자의 몫이 보장되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자라는 그 대의를 말하는 것이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또 우리가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하고 또 작은 차이를 넘어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세상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기도 하고 또 저와 함께하는 지지자 여러분, 또 동지 여러분들의 소망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드린 것이다.

 

- 아직 최종 선고가 남았지만, 여러 논란들은 지사 입장에서 보면 좋은 결과로 얻어들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결국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다 드러나게 된다. 세상의 이치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일정한 의도에 의해서 먼지도 오물도 뒤집어 쓰기도 하지만 결국은 실체에 부합하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제가 말씀드리는 사필귀정, 저는 특별히 가진 게 없는 사람이어서 믿을 거라고는 국민밖에 없는 것이고 또 진실과 정의, 이런 것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그 점을 믿고 제가 할 몫을 다 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서 압도적인 차이로 저를 선택해주셨고 그 선택의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성남에서 했던 것처럼 삶을 좀 개선해달라, 성과를 내달라는 것으로 생각된다. 도민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도지사의 한 시간은 135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우리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