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4월 24일 11시 49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4월 24일 12시 04분 KST

트럼프가 트위터 CEO를 만나 '내 팔로워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잭 도시는 "건설적인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트위터 CEO 잭 도시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2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백악관이 허프포스트에 확인했다.

트위터도 허프포스트에 보낸 입장문에서 ”잭은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늘 미국 대통령과 건설적인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들은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건강한 대중적 논의를 지키겠다는 트위터의 확고한 의지, 오피오이드 위기에 대해 진행중인 노력들을 논의했다.” 트위터가 밝혔다.

앞서 마더보드는 트위터 내부 이메일을 확보해 도시 CEO가 백악관의 초청으로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더보드는 이 회동에 대한 도시 본인의 개인적 소견이 담긴 두 번째 이메일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도시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나는 침묵이 아니라 대화가 차이를 해소하고 해법을 도출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나는 나를 초청한 세계 지도자들을 모두 만났다. 그 대화들은 건설적이었으며, 의미있는 결과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회동이 벌어졌다고 확인했다.

트럼프도 이날 오후 직접 회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도시 및 트위터와 ”열린 대화”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트위터의 잭과 대단한 회동을 가졌다. 그들의 플랫폼, 소셜미디어의 세계 전반에 대한 많은 주제들을 논의했다. 열린 대화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에 대한 불평에 이날 회동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

트럼프는 트위터가 몰래 자신 및 동료 우파주의자들의 팔로워 중 일부를 제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회동에 대해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이 WP에 말했다. 도시는 트위터가 계속해서 스팸 계정들을 삭제하고 있어서 이용자의 팔로워 숫자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realDonaldTrump @WhiteHouse @Twitter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위터는 전체 대중의 논의를 돕기 위해 존재하며, 우리는 이 논의를 더 건강하고 더 정중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대화에 감사드립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만히 있을리는 없었다.

잭. 제발. 트럼프 계정을 지울 필요까지도 없어. 그냥 로그아웃 시킨 다음에 비밀번호를 바꿔버려. 

현실 세계에도 뮤트나 차단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게 분명하다.

한 이용자는 트럼프와 팀 애플 CEO의 만남을 회상하며 두 사람의 대화를 상상해보았다.

″만나서 반가워요, 잭 트위터!”

 

* 허프포스트US의 Trump Had Closed-Door Meeting With Twitter’s Jack Dorsey, White House Confir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