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이달 말 개최가 거의 확실해지는 가운데 회담이 어디서 개최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지난달 20일, 2차 북미회담 장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5일, 트럼프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발표한다고 알린 가운데 대부분의 언론들은 정상회담 개최지를 베트남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의 반응이 이같은 추측에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지에 대해 말하던 도중, ‘대통령 말씀을 들으니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다낭인 것처럼 들린다’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했다. 그는 ”아.. 다낭이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린 뒤 ”다낭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냐?”며 다소 ‘엉뚱한’ 답을 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 개최지는 다낭이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미 개최지에 실무팀을 보내는 등 준비작업이 상당 부분 이뤄진 이상,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 말에 다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