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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한국-중국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대한 중국 현지 매체의 평가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Zhizhao Wu via Getty Images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무실점 3연승으로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경기 후 중국 현지 매체는 마르첼로 리피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법’이 끝났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나스포츠는 16일 ”리피 감독 부임 이후 한국 대표팀에 중국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0-2의 점수는 손흥민이 존재하는 한국과, 중국의 격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봤다.

또 시나스포츠는 경기에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중국 선수들은 수비밖에 할 수가 없으며,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며 ”황의조와 황희찬은 후반전에 조금 주춤한 듯 보였으나, 김문환의 마지막 슛은 상당히 날카로웠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시나스포츠는 ”중국의 총체적 패배였으며, 한국 선수들은 강했다”면서도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다가올 태국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중국 밍파오는 ”손흥민이 골을 넣기 위해 아시아로 돌아왔다”고 중국의 패배 소식을 전했다. 밍파오는 ”지난 40년 동안 중국이 한국에 승리한 건 딱 3번 뿐이었다”라며 ”아직 중국의 ‘공한증’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10시(한국시간), A조나 F조의 3위와 16강전 첫 경기를 치른다. 지금으로서는 A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3위를 차지한 바레인과 붙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대표팀은 그보다 앞선 20일 밤 11시 태국과 16강전을 치른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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