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12월 12일 10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2월 12일 10시 01분 KST

참치캔 의족을 달았던 난민 소녀에게 새로운 다리가 생겼다

아이는 이제 두 다리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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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메르히는 지난 7월, 국제적으로 조명된 난민캠프의 8살 소녀다. 시리아 알레포에 살던 도중 내전이 발발했고, 이후 마야는 가족과 함께 난민캠프로 넘어왔다. 당시 마야는 ‘참치캔’으로 만든 의족 때문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가 만들어 준 의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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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없었다. 기어다니면서 움직였지만, 이후 수술을 받으면서 팔 다리가 더 짧아졌다. 마야의 아빠 무하마드에게도 다리가 없다. 그는 텐트안에서만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는 딸이 안쓰러웠고, 난민캠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참치캔에 고무튜브를 붙여 의족을 만들었다. 마야는 의족 덕분에 텐트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학교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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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의족을 단 마야의 사진이 해외통신사를 통해 보도되면서 터키의 인도주의단체인 ‘Turkish Red Crescent’도 마야의 사연을 알게됐다. 그들은 터키 당국과 교섭해 이스탄불의 의료기관에서 마야를 위한 새로운 의족을 만들 수 있도록 주선했다.

그리고 12월 9일, 마야 메르히는 새로운 의족과 함께 난민캠프로 돌아왔다. ‘ARAB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히는 최근까지 새로운 의족을 사용하기 위한 적응치료를 받았다. 아빠 무하마드는 ”딸이 걷는 걸 보게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래는 새로운 의족을 가진 메르히의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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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진 에디터 : byungji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