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차 귀국한 박항서 감독이 고향인 경남 산청군을 찾아 후배 축구단을 격려했다.
박감독은 7일 오후 산청군 생초면에서 후배 중학교 축구단 산청FCU-15를 찾아 ”꿈과 희망을 품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박 감독은 생초중학교 출신으로 이 학교 축구부에서도 뛰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고향 후배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축구도 잘해야 하지만 학교생활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또 후배들에게 ”베트남 축구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고 달리는 강한 정신력을 가졌다”며 ”그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감독은 후배 축구부 전원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모두에게 피자를 내겠다”고 약속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고향에서 1박 2일간 가족, 친지 등을 만난 후 상경해 이달 말까지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