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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선수가 2년째 '노란 리본' 달고 경기 임하는 까닭 (사진)

김 선수는 노란 리본을 직접 만들기까지 했다.

ⓒADEK BERRY via Getty Images

‘암벽 여제’로 불리는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선수는 26일(현지 시간) 아시안게임에서 커다란 노란 리본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무슨 의미였을까?

김 선수는 지금으로부터 2년여 전인 2016년 5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는 경기때 노란 리본을 하기로 다짐했다”며 김 선수가 직접 만든 노란 머리핀을 공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김 선수는 ”내가 높이높이 등반할 때마다 내 마음이 동생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 선수는 2017년 11월 15일 인스타그램에서 ‘#remember0416’ 해시태그와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김 선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경기마다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오던 김 선수는 26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승에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선수는 이 경기에서 1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주 종목인 리드 말고 다른 종목까지 3개를 다 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후련함이 눈물의 의미”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래는 김 선수가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하는 사진들. 

ⓒADEK BERRY via Getty Images
ⓒADEK BERRY via Getty Images
ⓒADEK BERRY via Getty Images
ⓒAFP Contributor via Getty Images
ⓒEdgar Su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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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월호 #아시안게임 #노란 리본 #김자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