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산 관공서에서 새마을기 내리기 운동이 시작된다

"유신정권의 표상"

ⓒ한겨레

전국의 많은 관공서에는 새마을기가 걸려있다. 하지만 새마을기 게양이 강제사항은 아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1976년 당시 내무부의 지시로 강제사항이 됐던 새마을기 게양은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으로 각 기관의 자율에 맡겨졌다. 서울시는 1995년 게양을 중단했다. 검찰과 경찰도 게양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1월 시민단체가 새마을기를 끌어내린 이후 더이상 게양하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2014년에 세월호기를 달았다가 2018년 다시 새마을기를 게양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부가 부산 내 16개 관공서에 게양된 새마을기를 내리는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부산 ‘국제신문’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 관계자는 “유신정권의 표상인 새마을기를 계속 게양해야 할 이유가 없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관공서에서 새마을기 내리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청과 16개 구·군청 게양대에는 새마을기가 태극기와 함께 걸려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공무원 #부산 #새마을 운동 #새마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