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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 최고기온이 겨우 30도 밖에 안된 시원한 곳들

진정한 피서지들이다.

  • 김원철
  • 입력 2018.08.01 15:26
  • 수정 2018.08.01 16:14
ⓒ뉴스1

1일은 기상 관측 이래 첫 기록들이 쏟아진 날이다.

서울은 낮 기온 39.6도를 기록해 1907년 현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기록을 세웠다. 대한제국 때부터 통틀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 

한반도 최고 기온 신기록도 나왔다. 강원도 홍천이 오후 4시 기록한 41도였다. 종전까지 공식 최고기온은 1942년 8월1일 대구 40.0도였다.

이런 날씨에 기온이 30도 안팎이라면 시원하게 느껴질 법하다. 몇몇 도시들의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에 머물렀는데, 올여름 진정한 피서지 후보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로 동해안 쪽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기상청이 발령한 폭염특보를 피해간 지역이다.

ⓒ기상청

이들 도시들은 공식기록 기준으로 속초 31.7도, 북강릉 31.5도, 동해 29.9도, 울진 30.0도, 포항 30.5도, 태백 33.5도 등을 기록했다. 고지대인 대관령은 29.8도로 ‘서늘’했다.

섬들도 자신들이 왜 인기 피서지인지 증명하듯 ‘시원’했다. 제주도는 가장 남쪽에 있는데도 제주 32.3도, 고산 32.1도, 성산 31.6도, 서귀포 32.4도 등의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백령도 31.1도, 울릉도 30.7도, 흑산도 32.2도 등도 육지와는 사뭇 다른 기온을 보였다. 독도는 관측기록상 낮 최고기온이 28.3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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