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7월 03일 09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03일 09시 47분 KST

파리의 스파이더맨 영웅이 소방관으로 일을 시작했다(사진)

진짜 소방관이 됐다.

지난 5월, 파리의 한 남자가 세계적인 영웅이 됐다. 파리 18구의 한 아파트 5층 발코니에 매달린 4살짜리 아이를 구했던 마무두 가사마다. 당시 그는 직접 발코니를 타고 아파트 5층까지 올라가 이 아이를 구했다. 30초도 걸리지 않고 아파트 외벽을 기어오른 그를 사람들은 현실판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렀다.

마무두 가사마는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왔다가 프랑스에 있는 형과 살기 위해 파리로 온 남성이었다. 파리 시장 안 이달고는 그의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직접 가사마를 대통령궁으로 초대한 후 “그가 원할 경우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할 것이며 동시에 파리시 소방관으로 특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THIBAULT CAMUS via Getty Images

그리고 그로부터 약 1개월 후 마무두 가사마는 진짜 소방관이 됐다.

7월 3일,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소방본부는 지난 6월 29일, 새로운 소방관들을 소개하는 트윗을 올렸다. 총 24명의 신입 소방관을 찍은 사진 속에는 마무두 가사마도 있었다. 파리소방본부는 “마무두 가사마를 포함한 새로운 소방관 24명이 파리 소방대에 합류했다”며 그들을 축하했다.

파리소방본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가사마를 소방관으로 특채하겠다고 밝혔을 때부터 환영의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본부 대변인은 당시 “그는 이타심을 보여줬으며 파리 소방관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그는 이미 우리의 일원이다”라고 말했다.

twitter/PompiersPa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