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18일 15시 29분 KST

'복권 당첨 후 사장에게 분뇨 복수한 사건'의 전말

당했다

‘월드뉴스데일리리포트’에 올라온 이 남자의 사연은 이렇다.

한 남성이 1300억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됐다. 복권판매회사는 이 남성에게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고 남성은 “뉴스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남성은 당첨금으로 이상한 짓을 벌이기 시작했다. 2억을 들여 분뇨 2만톤을 샀다. 그리고 이 분뇨를 남의 집 안마당에 쏟아부었다. 이 남성이 분뇨를 쏟아부은 집은 자신이 17년 동안 다니다 그만둔 회사의 사장 집이었다.

 

wgntv

 

집은 난장판이 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남자는 머그샷( 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사진)을 찍으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그는 몇시간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앞으로 보여줄 게 더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는 단숨에 화제가 되었다. 국내 언론 몇몇 곳도 보도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벌어지지 않은 일이었다.

‘월드뉴스데일리리포트’대표적인 ‘가짜뉴스’사이트다. 풍자를 주목적으로 하며 자신의 웹사이트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있는 미국 유대인 시오니스트 신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당연히 ‘분뇨 복수’ 사건도 가짜다.

그러면 활짝 웃고 머그샷을 찍은 이 남자는 누굴까? 이 사진은 지난 2014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체포된 남성의 머그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