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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서 5세 아이가 상습적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사건에 대해 썼다.

ⓒ뉴스1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5세 아이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국민일보는 단독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A씨(28)가 평소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던 5세 B양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B양의 부모와 남성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목포경찰서는 현재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안군 한 섬마을 초등학교 분교 놀이터에서 B양에게 접근해 바지를 벗기고 성추행을 한 혐의다.

이후에도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숙소로 B양으로 데려가 성추행하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B양의 부모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딸의 피해사실을 올리며 알려졌다. B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체 인구 300명도 안 되는 섬에서 가족같이 지내던 동네 삼촌 A씨가 아이를 강제추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현재 B양은 밤마다 악몽을 꾸고, 성기가 아파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B양의 어머니는 ”목포 한 해바라기센터에서 진술한 딸의 영상을 본 아동심리전문가가 ‘아이가 경험하지 못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 B양의 어머니는 ”제 2, 3차 피해가 없도록 수사를 제대로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전남청으로부터 CCTV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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