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8년 03월 27일 17시 18분 KST

배현진이 'MBC의 실상을 알려드리겠다'며 한 말

자신이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라고 했다

27일, 자유한국당의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1차 회의가 여의도에서 열렸다. 이 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MBC에서 겪은 일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의 MBC 기자와 박상후 전 시사제작국 부국장도 참석했다.

1

배현진은 ”지난 몇 년 동안 인격살인에 가까운 고통 속에서 왜 말을 하지 않았느냐는 분들이 많다”며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이지메·린치를 이야기하며 제 뉴스와 회사에 침을 뱉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이제 제가 각오하고 나온 만큼 하나하나 그 실상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배현진은 ”지난 1월 최승호 사장이 지난 ‘배현진은 다시는 뉴스에 출연할 수 없다’는 말씀을 아무 거리낌 없이 했다”며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저뿐만이 아니다. “양승은 아나운서와 여기 계신 선배들 또 얼굴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십 명의 기자들이 어디에서 일하는지 알지 못한 채 뿔뿔이 흩어져있다”며 ”(그 이유는)언론노조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고 끝까지 방송 현장에서 일을 하겠다고 우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현진은 MBC가 직원 사찰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배현진은 ”저희 선배 몇몇의 이메일을 회사가 감사라는 이유로 들여다보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한민국 어느 직장인이 이것을 납득하고 믿고 회사를 다닐 수 있나. MBC는 국민의 방송인가 언론노조의 방송인가 묻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회의에 초청된 김세의 기자는“지금 취재 업무는 모두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 기자들이 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MBC 뉴스가 균형감을 가질 수 있겠느냐”며 “왜 MBC 시청률이 더 많이 떨어졌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MBC의 편파방송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를 위한 코드방송을 하려는 것이냐, 그래선 안되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