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3월 04일 17시 12분 KST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전략 : '안보파탄'과 '경제파탄'을 심판하자

안보파탄‘과 ‘경제파탄’을 심판하자!

뉴스1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무성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대여공세의 전면에 내세웠다.

4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안보파탄‘과 ‘경제파탄’을 심판하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북한은 핵 개발시간을 확보하고 한미일 동맹은 흔들리고 있다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또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고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펼쳐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보고 있다.

안보와 경제분야 공세의 선봉에는 6선의 김 의원과 4선의 정 의원이 선다.  홍준표 대표는 김 의원에게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을, 정 의원에게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장을 맡겼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비박(非박근혜)계 좌장’인 그는 지난해 11월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뒤 공식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는 지난달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 ‘김영철 방한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통일대교 남단 밤샘농성 등 장외투쟁을 지휘하기도 했다.

정 의원 역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의 중량급 인사다. 그는 김 의원과 국회 토론모임인 ‘열린토론 미래’를 통해서도 합을 맞춘 바 있다.

홍 대표가 두 사람을 내세운 것은 최근 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홍 대표의 리더십을 ‘독단적’이라며 대립각을 세운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무게감 있는 인물들과 함께 대여투쟁을 전개하며 리더십에 대한 불만을 가라앉히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만에 안보와 경제 등 분야가 총체적으로 파탄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위기 상황에서 김 의원과 정 의원은 각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중진들로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의미”라며 ”두 특위를 중심으로 대여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