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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위한 선체 이동 시작…낮 12시 완료 예정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과정이 귀감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이동이 21일 오전 시작됐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와 선체직립 작업 수행업체로 선정된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선체를 부두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세월호 선체가 부두로 이동하는데만 총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수 등을 포함할 경우 낮 12시쯤에 선체 이동 작업이 모두 완료될 것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보고 있다.

세월호 선체 이동이 끝나면 26일부터는 구조물 제작이 시작되고, 3월12일부터 선체보강을 거쳐 4월10일 수직빔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선체 직립작업을 5월31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씨 총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1일 세월호 선체 직립을 위한 이동과 관련해 ”한번에 안전하게 성공해서 세월호를 바로 세웠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 ”밖에서 보면 쓸데없는 과정으로 보일지라도 그런 과정이 세월호를 바로 세우고 진상규명을 위해 신뢰를 쌓아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를 단 한번에 한명도 다치지 않고 바로 세우는데 성공해주길 바란다. 가족들도 모든 마음을 쏟아서 지원하고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한번에 안전하게 성공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과정이 귀감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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