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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 사망자가 300명을 넘겼다

  • 김태우
  • 입력 2017.11.13 15:43
  • 수정 2017.11.13 16:43

이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2일 밤 9시 18분경(현지시각) 이라크 국경 지역인 이란 케르만샤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사망자 수가 반나절 만에 3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에서도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날 지진으로 336명이 사망했고 최소 3950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사상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케르만샤의 부주지사인 모지타바 니케르다는 이란 국영 매체 'ISNA'에 "아직 폐허 속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 사상자 수가 많이 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숫자는 증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대다수 희생자는 국경에서 15km 떨어진 사르폴 에 자합 마을에서 발생했고, 주요 병원이 심한 손상을 입어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재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알리는 기능을 제공하는 페이스북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란에 사는 다수의 페이스북 유저들은 이 기능이 가동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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