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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가 2018년부터 모피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 김태우
  • 입력 2017.10.12 12:36
  • 수정 2017.10.13 07:26

구찌가 오는 2018년 S/S 컬렉션부터 모피 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인스타일에 의하면 구찌는 11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구찌가 앞으로 "모피를 사용하거나, 모피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홍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찌는 모피 사용 중단에 이어 '모피 반대 연합'(Fur Free Alliance)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구찌의 퍼 제품 출시 중단 정책에는 밍크, 여우, 토끼, 카라쿨, 라쿤 등의 동물 모피가 포함되며, 양, 염소, 알파카의 모피는 제외된다.

퍼 제품으로 유명한 구찌가 모피 제품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다는 건, 브랜드가 내린 가장 큰 결정 중 하나일 것이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CEO는 공식 발표에 앞서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오늘날 모피를 쓰는 게 아직도 현대적하다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으로 모피 사용은 시대에 뒤처졌다고 생각한다. 모피를 쓰지 않고도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다"라며 모피 제품 출시를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퍼 코트.

W매거진에 따르면 패션계 대표 브랜드들은 모피를 반대하는 행보에 나선 바 있다. 구찌에 앞서 랄프 로렌, 토미 힐피거, 캘빈 클라인 등은 이미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했으며, 온라인 편집숍인 육스 네타포르테 역시 모피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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