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허드슨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코스모폴리탄 미국판 10월호의 표지 모델이 된 허드슨은 커버 기사를 위해 설문지를 작성했다. 설문지에는 생애 한 일 중 가장 게으른 일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이 있었고, 허드슨은 이에 "제왕절개!"라고 답했다.
US위클리에 의하면 허드슨은 두 아이의 엄마다. 올해 13살 된 아들 '라이더'는 제왕절개로, 6살 된 '빙햄'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첫 아이를 낳던 순간을 살면서 가장 게을렀던 때로 꼽은 것.
미국 질병 대책 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32%에 달한다. 미국 여성 인구 32%를 '게으르다'고 치부한 허드슨에게는 비난이 쏟아졌다.
Apparently Kate Hudson said that having a C-section is the laziest thing she has ever done so she can go fuck herself #girlbye✌️
— jordan johnson (@jtrouttt) September 9, 2017
케이트 허드슨이 한 가장 게으른 일로 제왕절개를 꼽았다고 한다. 엿 먹어라.
@ Kate Hudson my mom was in labor with me for 43 total hours and you're gonna tell me her HAVING to have a C-section was lazy?? Fuck off.
— Mom (@norapolaski) September 13, 2017
우리 엄마는 나를 임신했을 때, 무려 43시간 동안이나 진통을 겪었다. 그런 우리 엄마가 제왕절개를 했다는 이유로 게으르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가? 엿 먹어라.
For some women, a c-section is life or death. Horrible remark from #KateHudson. https://t.co/ZJZIQCwZHF
— TE (@Poohbearr88) September 11, 2017
일부 여성에게 제왕절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끔찍한 발언이다.
Hey #KateHudson - please tell me which part of major abdominal surgery is “lazy”? The procedure? The heal time? The 9 months of work prior? pic.twitter.com/DJVmf1lmVL
— Tasha (@TashaMuise) September 11, 2017
도대체 개복수술의 어떤 부분이 '게으른' 건지 말해달라. 수술 과정? 아니면 회복 기간? 그것도 아니라면 9개월간의 임신 기간?
#KateHudson My son would be DEAD if it wasn't for my emer. C-section. Given my options-death or c-section, I guess I chose the "lazy" option
— Amy Richardson (@luv_amy_rich) September 12, 2017
우리 아들은 내가 응급 제왕절개술을 받지 않았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내게 주어진 선택권(죽음 혹은 제왕절개) 중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게으른' 것을 선택했다.
#KateHudson you're disgusting. C-sections are performed to save lives. A lot of woman would like to have a natural birth but CANT. pic.twitter.com/6URk1T9eEy
— JAS ATL (@KoolAsJas) September 13, 2017
당신은 정말 역겹다. 제왕절개술은 목숨을 살리려고 진행된다. 자연분만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
한편, 케이트 허드슨은 자신이 참여한 자선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도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음은 허드슨이 한 시간 전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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