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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사드 배치 반대 주민들이 시위를 해산하려는 경찰과 충돌했다

  • 박세회
  • 입력 2017.09.06 20:46
  • 수정 2017.09.06 20:54

정부가 오늘(7일) 새벽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의 잔여 발사대 4기를 성주 기지에 추가 배치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이를 저지하려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소성리 종합상황실에선 국방부가 추가배치를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 “새벽 2시에 발사대를 추가 배치하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사드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경찰이 도로를 봉쇄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소성리 마을로 집결해달라”고 알린 바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는 시위 중인 주민 등 400여명이 모여 현장에 투입된 경찰 약 8000여명과 대치하고 있었다.

뉴스1은 경찰이 이날 오후 9시55분 처음 경고방송을 통해 해산명령을 밝힌 뒤 10여차례 이상 자진해산을 요청했으며, 이후 강제해산 집행으로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이어가던 주민들과 충돌해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이 대치 현장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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