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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생님들이 이런 넌센스퀴즈를 싫어하는 이유

  • 김태성
  • 입력 2017.07.20 06:56
  • 수정 2017.07.20 07:09

퀴즈가 미국에서 지금 한창 인기다.

답은 간단해 보인다. 1 + 4 = 5. 그 답을 다음 줄 질문인 2 + 5에 더하면 12. 따라서 마지막 줄 정답은 21 + 8 +11 = 40?

맞다...고 할 수도 있다는 게 많은 이의 주장이다(문제에 적힌 네 줄만 고려한다면). 하지만 패턴을 알아차려야 하는 이런 넌센스퀴즈에는 다른 답이 꼭 숨어있다.

그 답은 96이다. Wikr에 의하면 약 천명 중의 한 명이 이 답을 맞춘다.

그런데 수학 선생님들은 천명의 하나나 풀 수 있는 이런 문제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답이 두 개로 보이지만 정보가 모자라기 때문에 문제 자체가 수학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

"난 양쪽 숫자가 다른데도 등호(=)로 표시하는 이런 문제를 싫어한다. 아이들에게 일반 수학을 가르치는 것도 어려운데 이런 거로 혼동만 더 키운다. 아이들이 말도 안 되는 답을 제출하는 이유가 다 이런 데 있다."

"등호 양쪽이 다른 걸 동등한 것으로 가정하는 게 문제다."

"더하기 빼기 곱하기라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96' 답 계산은 아래 순서대로 하면 된다.

1 + 4 = 5

(5 +) 2 + 5 = 12

(12 +) 3 + 6 = 21

(21 +) 4 +7 = 32

(32 +) 5 + 8 = 45

(45 +) 6 +9 = 60

(60 +) 7 + 10 = 77

(77 +) 8 +11 = 96

더 간단한 방법은

1 + (4 x 1) = 5

2 + (5 x 2) = 12

3 + (6 x 3) = 21

8 + (11 x 8) = 96

진짜 정답은 19라는 주장(?)도 있다. ㅋㅋ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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