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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북 첫 당직자 공식 탈당 '제가 치고 나가면 탈당에 합류할 것'

국민의당 전북도당에서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인한 첫 공식 탈당 선언이 나왔다.

뉴시스는 10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나유인 부위원장 등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뜻을 같이하는 김제지구당 일부 당직자 및 당원들은 오늘 당을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1은 나 부위원장이 “겉으로는 새정치를 내세우면서 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패거리 구태정치는 한마디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로 국민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집단 탈당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밝혔다.

뉴스1은 나 부위원장이 “제가 치고 나가면 대선과정에서 보직을 맡았던 당직자와 일반 당원들이 뜻을 같이해 탈당에 합류할 것”이라며 “현재 400~500명이 집단탈당을 고민하고 있으며 7월중 연쇄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나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며 그의 탈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당원들이나 지역 기초의원들 이탈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고 해석했다.

나 부위원장의 탈당은 국민의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모색하는 이들의 현재 상황을 잘 보여준다.

뉴스1은 나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 출마에 도전할 뜻도 내비쳤다며 “무소속으로 가되 모든 당을 열어놓고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세력과 최선을 다해 가겠다”면서 “다만, 자유한국당에는 가지 않겠다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L)가 9일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3.5%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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