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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이 김태호PD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밝혔다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무한도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6일 발간되는 매거진 하이컷에는 배정남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렸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배정남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배정남은 '무한도전-진짜 사나이' 편에 대해 "바캉스 특집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신병훈련소로 향했다"라며 "훈련하면서 '와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나랑 띠동갑 형님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어떻게 안 하겠냐. 솔직히 방송에선 50%도 안 보여진다"라며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 해 봤는데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무한도전'이 최고인 것 같다"며 무도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어 "형님들을 보며 진짜 많이 배우고 있다. 정말 '리스펙트'한다"고 털어놨다.

'무한도전'의 김태호PD에 대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김PD에 대해 "어떻게 보면 12년째 매회 다른 영화를 찍는 감독인 셈이다. 지금까지 내 주변에 김PD 같은 형 타입은 없었다"라며 "다들 '남자 아이가' 이런 느낌인데 김PD는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는 사람이다. 큰 형님, 아니 거의 부모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삶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배정남은 "나도 애기 때(어릴 때)는 신비주의도 생각하고 망가지는 것도 두렵고 그랬다. 근데 나이도 좀 먹고 바닥도 쳐보고 하니까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라며 "주변의 친한 스타들이 무너지는 것도 많이 봤고 나 역시 바닥도 쳐 봤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일 하고 밥 먹고 놀고 남 신경 안 쓰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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