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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 사망자가 30명을 넘겼다

영국 런던의 그렌펠 타워 화재 사망자가 16일(현지시간) 최소 30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튜어트 쿤디 경찰 대장은 이날 그렌펠 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재로 인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1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병원에는 24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12명은 위중한 상태다. 실종자는 70명 이상이다. 그렌펠 타워는 총 120가구로 600여명이 거주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도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BBC에 따르면 여왕은 대피소인 '웨스트웨이 스포츠 센터'에서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각각 "용맹하다" "믿을 수 없는 관대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영국 정부는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공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조사에서는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 외벽의 알루미늄 합성 피복(cladding)과 '화재 발생 시 가만히 있으라'는 아파트 소유주 측의 안전 수칙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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