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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9년전 심은 바나나가 열렸다

최근 무더위로 대구 주택 마당에서 바나나가 열려 화제가 된 가운데 광주의 한 주택에서도 바나나가 열렸다.

14일 광주 북구 석곡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고진석씨(73)가 집 마당에 심어 놓은 바나나 나무에서 최근 송이가 달려 열매가 촘촘히 들어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9년 전 이맘때 집 내부로 들어오는 뜨거운 햇빛을 막고자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열매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무렵부터 모양이 잡히고 살이 차오르다 최근 완전한 바나나 송이 모양으로 변했다고 한다. 바나나가 아직 열리지 않은 나무에도 열매 모양이 잡혀 있다.

고씨는 "지난해 9월에도 열매가 맺힐 듯이 옥수수처럼 통통하게 모양이 생겼는데 10월 들어 찬바람이 불고 추워지니 안에서 열매가 생기다 말아버린 것 같았다"면서 "이번에 열매가 맺힌 걸 보고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무더워져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주로 아시아·남아메리카·중앙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열대 작물이다. 생육은 18℃에서 시작되며 27℃에서 최고의 상태가 된다.

한편 지난 11일 대구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 지금'에는 일반 가정집에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 네 장이 게시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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