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정우택 대표의 졸음 논란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오늘(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중 눈을 감은 모습이 포착되었으나 졸았는지 안 졸았는지 영상만으로는 과학적으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이제 한 걸음 더 나가겠습니다. 국회가 동의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습니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습니다.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추념사를 하는 순간 정 대표가 눈을 감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자한당 정우택, 현충일 추념식서 잤네 잤어..
자칭 보수의 '클라스' pic.twitter.com/Cu8URPVPyy
— non (@mernonnon) June 6, 2017
단상에선 문대통령이 추념사를 이어 갔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다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정 대표의 머리는 미세하게 흔들렸으나 그것만으로 정 대표가 '잤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 대표가 잤는지 안 잤는지는 정 대표만이 알 수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한국당 관계자는 “정 원내대표는 당시 눈을 감고 집중해 대통령의 추념사 낭독을 들은 것으로, 절대 졸았던 것이 아니다”고 논란의 장면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