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JTBC '뉴스현장'에는 남궁욱 정치부 기자, 민현주 전 국회의원, 김성수 시사평론가, 노영희 변호사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검증과 정유라의 귀국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김 전 의원의 프로필 대신, 전혀 다른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프로필을 방송에 띄운 것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전 국회의원 김광진'의 학력사항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해당 방송사고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오르기도 했다. 불과 어제였던 6월 1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의 두 딸이 사들인 경남 거제의 땅이 '기획부동산'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과한 바 있던 JTBC이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김 전 의원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오늘 Jtbc방송중 제 프로필이 동명이인의 다른분으로 노출되어 혼란이 있었습니다.
방송중 바로 수정이 있었고 앵커의 사과도 있어서 고의성이 있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광진 (@bluepaper815) June 2, 2017
다만 하필 그분이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분이시라 이 화면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재생산하는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 김광진 (@bluepaper815) June 2, 2017
한편 동아일보는 JTBC에서 김 전 의원의 프로필이라고 띄운 내용은 탈북자 출신인 김광진 국가안보전략 연구위원의 약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