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이 오늘(1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여해 쏟아지는 문자폭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밝혔는데, 그 방법이 정말 창조적이다.
이날 사회자 박진호는 표 의원에게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청문회에서 '문자 폭탄'이 논란이 되었다며 문자 폭탄에 대한 국회 동료 의원들의 반응을 물었다.
이에 표 의원은 지난 탄핵 정국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자신이 "문자 폭탄의 최초 피해자"가 되었다고 답했다.
제 전화번호는 일베나 친박 단체 등에 공개가 되면서 문자 폭탄을 며칠 사이 6만 건까지 카운트를 하고 이후에는 카운트를 못했어요. 그 이후에 수십만 건을 받게 되었는데. 그 결과에 대한 것들을 제가 조언을 드린 겁니다. -SBS 라디오(6월 1일)
이어 표 의원은 자신은 이런 문자 폭탄을 활용했다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그 다음에 저는 (문자 폭탄을) 어떻게 활용했느냐면. 저에게 비난, 욕설, 반대하시는 분들의 전화번호를 모두 모았다가 지난 대선에 이 분들에게 보수의 품격, 보수의 원래 의미. 이런 것들을 도로 역으로 문자를 보내드렸어요. 그 분들 중에 상당수는 이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주셨고.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SBS 라디오(6월 1일)
한편 표의원은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연락행위는 당연한 주권자의 권리"라며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 등 인류 공동체 정치의 본질은 모두가 공론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이며 거대 국가의 탄생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간접 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 대표자들은 늘 자신이 대표하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그 총의를 모아 입법이나 정책 결정에 임해야 함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는 문자에 대해 표 의원이 포스팅한 원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