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스마트폰을 무려 100개나 훔친 도둑이 '웃픈' 결말을 맞이했다.
'더 버지'에 의하면 경찰은 뉴욕 시민 '레이날도 드 헤수스 헤나오'를 지난 14일(현지시각) 코첼라 뮤직 페스티발 현장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페스티벌 참석자 수십 명은 스마트폰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켰는데, 이들 화면에 뜬 위치는 다름 아닌 헤나오가 배낭을 매고 엉거주춤 서 있던 곳이었다.
절도범.
KMIR에 따르면 아이폰을 분실한 이들은 결국 '아이폰 찾기' 기능을 통해 자신의 핸드폰을 되찾았고,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 역시 헤나오의 백팩에서 핸드폰을 찾을 수 있었다.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이지만,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대단한 힘을 발했다.
헤나오의 배낭에서 발견된 스마트폰.
한편, 헤나오는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1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h/t KM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