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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 문재인이 '삼디 프린터' 논란에 답했다

  • 허완
  • 입력 2017.04.06 16:48
  • 수정 2017.04.06 16:52
사진은 문재인 후보가 지난해 10월10일,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은 문재인 후보가 지난해 10월10일,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이른바 '삼디프린터' 발언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간결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을 지목해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고 주장하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돕던 시절, 박근혜 당시 후보가 '지하경제 활성화'라고 실언한 것을 단순 '말실수'로 치부한 적이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전날 열린 제2차 TV토론과 관련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가)조금 말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 “지하경제를 양성화 한다는 말을 해야 하는데 활성화라고 표현을 잘못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하경제가 양성화 돼야지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는 건데, 지하경제가 활성화되면 숨은 돈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라며 “(박 후보의)말 실수라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 2012년 12월11일)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삼디 프린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했다.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문재인 후보를 '삼디프린터'로 비판했는데.

▲ 김 전 대표와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이젠 정치공학적으로 그렇게 누구 손잡고 손들어주고 이런 일은 이제 국민께서 원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용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 (연합뉴스 4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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