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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첫 2위를 달성했다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2위로 올라선 이재명 후보는 31일 "영남 일대는 문재인 후보의 본거지인데도 선방했다고 본다"며 "나머지 절반 이상 남은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구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역 순회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다.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는 3만6780표(18.5%)를 얻어, 12만8429표(64.7%)를 얻은 문 후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희정 후보는 3만2974표(16.6%)로 3위에 그쳤다. 이 후보는 호남, 충청 경선 모두에서 3위를 기록했었다.

이 후보는 "종합 누적 순위 2등이 목표였는데 영남에서만 2위를 해 계획의 일부만 이뤘다. 나름 선전했다고 본다"며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호남은 조직이 총동원됐으나 수도권이야말로 민심이 반영될 것"이라며 "과반을 저지할 것이고 2위는 안정적으로 하겠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수도권 ARS선거인단 투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상승 추세라고 믿기 때문에 소기의 성과, 기대한 대로 결선에 갈 것으로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2위권 경쟁을 벌이는 안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당 동지이자 하나의 팀"이라며 "지금 누가 스트라이커를 할 것인지 미드필더를 할 것인지 포지션을 정하고 있다. 어떤 결정이 나든 우리는 한 팀으로 정권교체, 정권교체를 넘어서 세상교체를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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