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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1위 앤디 머레이 병명을 장모가 식탁에서 진단했다

  • 김태성
  • 입력 2017.03.02 06:58
  • 수정 2017.03.02 07:01

세계 1위 테니스 선수도 장모의 말은 못 거절하는 모양이다.

Telegraph에 의하면 두바이 대회 1차전에 막 승리한 앤디 머레이는 지난 5주 동안 쉬게 된 이유를 장모에게 돌렸다. 식구들 앞에서 바지를 내리게 된 사연이었는데, 기자회견이 웃음바다로 변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엉덩이에서 배까지 두드러기가 퍼져 있었는데. . . 긁어도 시원하기는커녕 아팠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장모가 증세를 알아차리고 진단했다."

그의 증세는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에서 패배한 직후, 식구와 함께 모인 식탁에서 발견됐다.

"저녁 식사 도중에 이렇게 말했다. '두드러기 때문에 미치겠어요'라고. 그랬더니 장모가 '바지를 내려보게. 어쩌면 대상포진일 수도 있으니까'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그러죠'라는 생각에 보여드렸다."

"그리고 다음 날 병원에서 대상포진이 확인됐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을 포함해 선수로선 최고의 해를 작년에 맞았던 머레이로선 건강이 그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데, 두통과 만성 피로를 겸한 대상포진을 빨리 진단받은 것은 큰 행운이었다.

그는 "장모님이 옳았다"라며 건강 상태가 이젠 정상이라고 이번 시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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