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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딘 모건이 '워킹 데드' 티셔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에 응수했다

ⓒAMC

네간은 기분이 좋지 않다.

얼마전 스파 브랜드 프라이마크의 티셔츠가 '인종차별적'이고 '불쾌하다'는 항의를 받고 매장에서 철수되는 소동이 있었다.

그 티셔츠는 '워킹 데드'의 악역인 네간이 항상 들고 다니는 철사 감긴 야구 배트가 그려져 있고, 시즌6 피날레에서 네간이 희생자를 고르며 말한 "이니 미니 마이니 모(Eeny, Meeny, Miny, Moe)"라는 대사가 쓰여 있었다.

'이 셔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매장에서 사라졌다. 지금 장난치냐!"

'이니 미니 마이니 모'는 영어권 국가에서 여러 사람중 한 명, 놀이 중 술래를 골라낼때 사용하는 오래된 노래 같은 것이다. 전체 가사는 아래와 같다.

Eeny, meeny, miny, moe (이니, 미니, 마이니, 모)

Catch a tiger by the toe (호랑이의 발가락을 잡아라)

If he hollers let him go (만약 으릉대면 놓아줘)

Eeny, meeny, miny, moe (이니, 미니, 마이니, 모)

그리고 이 노래는 오래전 인종차별주의자들이 'Tiger'라는 부분을 'Nigger'로 바꿔서 부른 역사가 있다. 바로 그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프라이마크에 이 티셔츠가 인종차별주의적이라고 항의를 넣었고, 티셔츠는 결국 매장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제프리 딘 모건은 이 기막힌 사태에 '네간' 답게 응수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치겠군, 사람들은 정말 멍청해"라고 썼다.

제프리 딘 모건의 감정에 사람들은 동의하는 것 같다.

레딧 이용자는 "제프리는 틀리지 않았다"며 "만약 '이니 미니 마이니 모'라고 쓰인 티셔츠가 당신을 불편하게 한다면, 정말 당신 인생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트위터 이용자들 역시 동의하는 것 같다.

심지어 저 대사는 '워킹 데드'에서 인종차별적으로 쓰이지도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네간은 '워킹 데드' 코믹스 속에서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이지 않으려고 저 대사를 사용한다. 인종에 관계없이 무작위로 희생자를 골라내고 싶어서다.

네간이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일 가능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싶었다면 저 대사를 쓰지 않았어도 되겠지만, 티셔츠를 둘러싼 '분노'와 '혼란'은 전후관계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지적했듯이, 저 대사가 사용된 시즌6 피날레는 이미 2016년 4월에 방영됐다.

허핑턴포스트US의 Jeffrey Dean Morgan Responds To ‘Racist’ T-Shirt Controvers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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