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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에펠탑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

  • 허완
  • 입력 2016.12.15 05:41
  • 수정 2016.12.15 05:44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조명을 모두 껐다.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의 주민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성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건축물에 취해진 이 상징적 조치는 전 세계에 긴급한 행동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고 시장은 의료 물품을 탑재한 두 수송대가 목요일 파리를 출발해 알레포로 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밤 연속으로 파리의 수많은 사람들은 -러시아 음악가의 이름을 딴- 스트라빈스키 광장에 나와 알레포에서 벌어진 학살과 파괴 행위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을 성토했다고 르파리지엥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시위에 나선 시민들은 시리아 대통령을 지칭해 "바샤르 (아사드) 암살자"라고 외쳤다.

시위대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그룹이 알레포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자행된 폭력적 행위를 규탄했다. 이번주 전 세계 각국에서는 러시아 영사관 또는 대사관 인근에서 시위가 열리고 있다.

뉴저지 '프로스펙트 파크' 의장 Mohamed Khairullah는 허핑턴포스트에 "알레포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은 우리에게 러시아 대사관 바깥에서 대신 시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는 아사드를 지원해 시민들을 알레포에서 쫓아내기 위해 시리아에서 초토화 작전을 벌이고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Eiffel Tower Goes Dark In Solidarity With Syrians In Alepp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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