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어머니의 이름 '아프라'를 물려받았다.
그녀는 2015년에 사망했다
아이는 이제 두 다리로 걷는다.
깡통 의족을 만들어 준 건 아빠였다.
시리아 내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알레포'가 될 지도 모른다.
시리아는 6년째 학살당하고 있다. 외발의 새들에게서 나는 그들의 그림자를 본다. 위태하게 서있는 그들이 마음 놓고 두 발을 땅에 딛고 설 날은 언제일까. 외발로 선 21세기 디아스포라, 그들의 이름은 시리아다. 세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시대에 우리는 연민의 감정을 넘어 우리의 특권이 제3세계를 착취한 결과는 아닌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시리아 평화를 위한 캠페인은 주말마다 광화문에서 계속되고 있다. 탄핵 정국을 만들어간 시민의 힘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