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있었다. 이날 학생들의 시국선언은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 다웠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뮤지컬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와 민속극 ‘오구-죽음의 형식’을 각색해 ‘오구-하야의 형식’을 공연했다. 가장 화제가 된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수록곡인 ‘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do you hear the people sing)를 개사해 부른 것이다.
이날 시국선언에 참가한 학생 중 한 명인 전예주씨는 한겨레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들의 방식으로 시국을 비판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 우리의 시국선언은 끝이 났지만 아직까지 모든 상황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국선언 공연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레미제라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이 노래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고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영상으로 공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