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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TV 드라마도 ‘박근혜-최태민'을 언급했었다(동영상)

21년 전에 방영된 드라마의 한 장면이 SNS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1995년 10월, MBC에서 방영된 ‘제4공화국’의 한 장면이다. MBC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 중 하나로 1981년 ‘제1공화국’으로 시작해 2005년 ‘제5공화국’으로 끝났던 드라마다. ‘제4공화국’은 1972년 10월 유신부터 광주민주화운동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이창환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전인화가 육영수 여사를, 그리고 박근형이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을 연기했었다.

‘UPC’란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이 영상은 1화에 나온 박정희 대통령과 김재규 부장의 대화를 담고 있다. 대화 속에서 김재규 부장은 박 대통령에게 ‘큰 영애’의 문제를 거론한다.

박정희 : 최 뭐시기 하는 그 목사 이야기요?

김재규 : 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큰 영애의 후광을 입고 지나친 짓을 하고 있습니다. 구국여성봉사단이라는 건 허울뿐이고, 업체에서 찬조금 챙기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그 여자문제까지... 여기 보고 내용입니다.

박정희 : 내 그 문제는 대충 들어서 알고 있어요. 근혜 말은 그게 아니던데? 오늘은 이쯤에서 관둡시다.

21년 전 TV 드라마에서도 이 사안이 언급됐다는 건, 그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이야기들이 많이 알려졌고, 오랫동안 알려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보도되기까지는 21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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