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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는 일 주일째 단식 중이다 (화보)

  • 김수빈
  • 입력 2016.10.02 08:38
  • 수정 2016.10.02 14:05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누워 있다.
단식 일주일을 맞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누워 있다. ⓒ연합뉴스

벌써 일 주일째 단식 중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이야기다.

어라... 그런데 왜 단식을 하는 거였지? 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졌던 고 백남기 씨의 사망에 충격을 받아 그런 걸까?

김재수 농축산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는 까닭이다. 당시 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겠다." [관련기사]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비록 2년 전에는 "단식투쟁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할 것"이라면서 단식투쟁을 두고 "국회의원의 특권"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던 이정현 대표지만 어쨌든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한다. [관련기사] "단식은 무노동"이라던 이정현의 입장이 바뀌었다

허프포스트는 단식 일 주일째를 맞아가면서 점차로 야위어 가는 이정현 대표의 모습을 화보로 모았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중 하나인 만테냐의 '죽은 그리스도'를 닮기도 했다. 과연 이정현 대표에게 그만큼의 숭고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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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새누리당 #이정현 #단식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