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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미르재단' 모금과 '세월호 참사' 모금을 비교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09.28 10:07
  • 수정 2016.09.28 10:09
ⓒ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모금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모금과 비교했다. 전경련이 단기간에 770억을 모금한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세월호 때는 거의 900억원을 금방 모금했다"며 반박한 것이다.

뉴시스 9월28일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의혹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 전경련 산하에 많은 대기업이 있는데 1년에 사회공헌으로 쓰는 돈이 3조원이다. 문화예술만 1조원이 넘는다. 돈 많이 벌고 하는 기업이 때론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원씩도 내지 않나"

"체육문화 분야 돈이 부족하니, 예산이 부족하니 전경련이 나서서 돈을 걷었다고 들었다"

"몇백억원이 문제가 아니라, 미소금융이라고 이 한 재단이 1조원도 거둬 낸 적도 있다"

(뉴시스, 9월28일)

하지만 권력형 비리 의혹을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 뉴스 댓글에 한 이용자는 "삼백명 아이들 죽은 사건에 대한 모금이랑 단 하루만에 설림 된 재단에 돈 쏟아부은걸 비교하는 분이 대표님"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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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미르재단 #정치 #세월호 참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