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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모병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최근 다시 불거진 모병제 도입 논의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머니투데이의 정치 전문 버티컬인 더300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모병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51.1%로 반대 의견 43.9%를 앞섰다.

모병제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찬성 이유로 '군 전문성 제고'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40대, 여성, 그리고 서울 지역에서 모병제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는 점은 흥미롭다.

모병제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찬성 이유로 ‘자원입대를 통해 군 전문성이 높아지므로’(4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직업군인이 늘어나면서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므로’(26.7%), ‘가혹행위 등 부조리한 군문화가 개선되므로’(14.4%) 등의 순이었다. (머니투데이 9월 12일)

반면 반대 입장의 가장 큰 이유는 '병역의 불평등'이었다.

모병제를 반대하는 응답자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젊은 층만 군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아서’(26.8%)를 첫번째 반대 이유로 꼽았다. 이어 ‘전체적인 군인 수가 줄어들어 전투력이 약화되므로’(24.3%), ‘선택적인 군복무로 인해 안보의식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22.7%)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머니투데이 9월 12일)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미디어리서치 관계자는 "찬성의견이 크게 늘었으나 반대 의견도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기 보다는 논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보는게 맞겠다"고 더300에 말했다.

모병제 공약은 김두관 의원이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약으로 내건 것이 최초이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모병제를 넣겠다고 공언하면서 다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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