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 경, 일본 치바시 주오구 벤텐 2쵸메를 지나고 있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14)이 자전거를 탄 남성에게 칼로 옆구리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로부터 한 시간 반쯤 지난 6시 30분 경에는 약 12km 떨어진 거리의 후나바시 시의 마에하라 니시 7쵸메에서 한 여대생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남성에게 허리를 찔렸다. 경찰은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조사에 착수했고 용의자인 2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희생양이 된 중학생은 교복 차림으로 친구와 둘이 걷고 있었다. 남자는 자전거를 타고 뒤쪽에서 두 명에게 접근했고, 이들을 제쳐 가면서 피해자의 허리를 찔렀다. 이 학생은 폭 2cm, 깊이 약 5cm의 상처가 생겼고 이는 치료에 1개월 정도가 걸리는 중상이다.
후나바시 시에서 피해를 당한 여성은 집에서 역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남자는 이번에도 뒤에서 자전거로 접근했고, 똑같은 방식으로 칼로 허리를 찔렀다. 이 여성은 깊이 6cm의 상처를 입었다.
수사 관계자는 이 남성이 여성을 찌른 후 도망갔다고 전했다. 두 명의 피해자 모두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후 경찰은 긴급 명령을 내려 이 남성을 찾기 시작했다. 오후 7시 20분쯤 신쓰다누마 역 근처의 공중 전화에서 남자 목소리로 "여성이 찔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이 공중전화의 근처에서 파란 색 셔츠를 입은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에 목격자들과 인근 거주자들은 두려움을 나타냈다. 첫 번째 피해자를 보고 신고를 한 사람은 평범한 회사원 남성으로, 그는 "도와주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갔더니 한 학생은 피를 흘리고 다른 학생이 상처를 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근처의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성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 너무 무섭다"고 전했다.
평소 두 자녀와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자주 지나다니는 인근의 30대 주부는 "평소에 왕래가 많은 거리인데, 무서워서 아이를 혼자 다니게 할 수 없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 사건이 일어난 범행 현장의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원 나카무라 마사코(42)는 당시 어수선한 가운데 피해를 당한 대학생이 들것으로 운반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용의자인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체포됐다는 말에 "일단 안심했으나, 그 전까지는 밖으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역시 근처에 살고 있는 주부는 "장을 보러 갈 때마다 이 근처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섭다. 만약 용의자가 잡히지 않았다면 최대한 걷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10代女性、千葉県内の路上で次々刺される 20代男の身柄を確保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