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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대야에 담긴 라면을 모두 먹어치운 뭉클한 이유 (사진)

  • 김현유
  • 입력 2016.08.01 11:32
  • 수정 2016.08.01 11:34

'먹방'은 하나의 큰 트렌드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는 인기 아프리카 BJ '밴쯔'가 있으며 일본에는 유튜브 스타 유카 키노시타가 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최근 중국에서는 새로운 먹방의 신이 등장했다며 사진 몇 장이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 청년이다.

중국 신낭도편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25일 웨이보에서 공개됐다. 소셜피드는 이 사진에 대해 소개하며 "한 젊은 남성이 진정으로 놀라운 식욕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남성은 거대한 대야에 한가득 담긴 라면을 먹는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라면이 바닥을 드러냈다. 남성은 국물까지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다. 그러나 이 사진은 단순한 '먹방' 사진이 아니었으며 이 사진 속에는 뒷이야기가 있었다.

웨이보에 이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이 남성의 친구로, 이들은 중국 저장성 여수시의 소방관들이었다. 중국 아이비데일리에 따르면 이 남성의 이름은 부 웬밍으로, 이렇게 라면을 먹기 전 48시간 동안 한 끼도 먹지 못한 채 구조 현장에 나가 있었다.

부가 48시간의 구조 작업을 마치고 소방서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고, 식당에는 먹을 만한 음식이 없었다. 조리사는 그에게 대신 엄청나게 많은 라면을 끓여 줬고, 그는 이를 모두 먹어치웠다. 이 모습을 동료가 촬영해 웨이보에 올린 것이다.

소셜피드에 따르면 부는 자신이 덩치가 큰 것은 아니지만, 소방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비축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식사를 할 때 많이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기준, 국내에서 최근 5년 간 순직한 소방관은 33명이며 자살한 소방관은 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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