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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박슬기에게 전한 결혼식 축사는 매우 ‘현실적'이다

7월 9일, 방송인 박슬기가 여의도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화제가 된 건 김구라의 등장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김구라가 박슬기와 그녀의 신랑에게 전한 축사가 크게 화제가 됐다.

‘마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김구라의 축사는 다음과 같다. (‘마이데일리’ - '박슬기 결혼' 김구라 "부부는 가족 아닌 남이다" 현실 축사’ 전문보기)

“(오늘)양복을 갖춰 입고 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옷차림에 의미를 나름 부여한다면 전 평상시 입고 다니는 옷을 입었다. 결혼 생활을 평생 턱시도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할 수 없다. 현실이다. 항상 현실 감각을 놓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남편은) 항상 와이프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 평생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잘한다.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무리한 요구, 몰상식, 몰이해 등이 빈번하게 벌어진다. 항상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은 내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예의를 갖춰야 한다.

(아내도) 남편이라고 모든 걸 이해하기 바라면 안 된다. 항상 방송국 제작진이라 생각하고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면 옆에 남이든 가족이든 무슨 상관이겠나”

김구라의 축사는 “서로를 남이라고 생각해야 서로에게 무리한 희생을 요구하지 않게 된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가족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라면 상대방이 희생을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기 전에 먼저 ‘협상’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윈-윈’하는 전략을 짜게 될 테니 말이다. 아래는 허핑턴포스트미국판의 블로거가 36년의 부부생활 통해 깨달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속으로 '이 말은 안 하는 게 좋을 텐데'라고 느낀다면 그 말은 확실히 안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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