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어 보이는 이웃 여성을 구조해달라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선 순간 안심했다. 그 '여성'은 바람을 넣어 부풀리는 섹스돌이었다.
속옷 차림으로 창가에 매달린 채 몸을 쭉 늘어뜨린 이 섹스돌을 발견한 것은 지난 6월 28일이다. 경찰은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렸지만 어떤 응답도 없었고, 시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과 함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의식이 없다는 건 사실이었다. 다만 사람이 아니라 플라스틱과 공기로 된 인형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암스테르담 경찰은 이날 출동해 창가에서 인형을 치웠다.
경찰은 이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아파트 거주자와 연락을 취했는지 여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Cops Called To Rescue Lifeless Woman, End Up Saving A Sex Doll을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