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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들어온 영국계 자본(36조원)은 미국(173조원) 바로 다음이다

A trader from BGC, a global brokerage company in London's Canary Wharf financial centre reacts during trading June 24, 2016 after Britain vo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in the EU BREXIT referendum.       REUTERS/Russell Boyce
A trader from BGC, a global brokerage company in London's Canary Wharf financial centre reacts during trading June 24, 2016 after Britain voted to leave the European Union in the EU BREXIT referendum. REUTERS/Russell Boyce ⓒRussell Boyce / Reuters

브렉시트 여파로 국내 금융계도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들어온 영국계 자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비즈 6월27일 보도에 따르면 "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들어와 있는 영국계 자금은 36조원에 달한다. 전체 외국인 주식 투자액(약 434조원) 가운데 미국계 자금(약 173조원) 다음으로 많다"고 소개했다.

관건은 영국계 자본이 어디로 향하느냐 여부다. 이투데이 6월27일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영국계 자금의 향방이 박스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투자업계는 브렉시트 결정 여파로 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이 한 단계 낮아진 형태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자본이 떠날 가능성을 높게 보는 관점도 있다.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될 수록 한국 등 신흥국 증시에서 유동성 이탈 가능성은 더욱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는 "영국계 자금중 상당규모가 자산을 처분하고 한국을 떠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투자성향 탓"이라며 "위기가 고조 될 때마다 셀코리아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국 시장의 충격은 예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6월24일, 코스피는 2000선에서 1900선까지 밀렸으나, 27일 종가 기준으로 1926선까지 회복하며 소폭 상승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월27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증시 하락 폭,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 폭 등은 과거의 위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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